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에 전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SNS 엑스에 “교황은 겸손함과 가난한 이들을 향한 순수한 사랑으로 가톨릭교회를 넘어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줬다”며 “깊은 상실을 느낀 모든 분께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산이 우리 모두를 더 정의롭고 자비로운 세상으로 이끄는 등불이 될 것이란 믿음 안에서 위안을 찾기를 바란다”고 했다.교황청이 있는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이날 “교황의 선종 소식은 나를 깊은 슬픔에 빠지게 했다. 위대한 인물이자 위대한 목자였던 그가 우리 곁을 떠났기 때문”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나는 그분의 우정, 조언, 가르침을 누릴 특권을 가졌었다. 그분의 가르침은 도전과 고통의 순간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았다”고 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로마에 이르기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