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16일 울산 전통시장의 한 식당을 찾아 “결식아동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마련해주신 우리 뚠뚠이 아저씨가 계신다고 그래서 꼭 한번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뚠뚠이 돈가스’라는 식당의 사장을 ‘뚠뚠이 아저씨’라 부르며 친근감을 표한 것이다. 한 권한대행은 전날에는 광주 전통시장의 한 식당에 사비 격려금과 손편지를 보냈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울산 중앙전통시장 내 식당 ‘뚠뚠이 돈가스’를 방문했다. 그는 사장 박종원씨에게 “15년 동안 한결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돈가스를 마련해주신다고 들었는데 그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고민을 많이 하시고 또 저희도 울산에 오는 길이 있으면 계속 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박씨와 악수·포옹을 하고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는 이어 “아름다운 사랑을 15년 동안이나 베풀어오신 뚠뚠이 아저씨!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손편지를 쓰고 식...
카리브해 섬 지역인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3개월여 만인 16일(현지시간) 또다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빚어졌다.현지 전력 송·배전업체인 루마에너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 “시설 이상으로 아침 일찍부터 전력 공급에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수도 산후안을 비롯한 섬 전체가 정전 영향권”이라고 밝혔다.AP통신은 320만명의 푸에르토리코 인구 가운데 140만명이 전력을 이용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푸에르토리코 인구는 320만명가량이다.AP는 이날 낮 기온이 32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 주민들은 불편을 겪었으며 8만여 가구에는 한때 수돗물도 끊겼다고 전했다. 쇼핑몰 내 상점은 대부분 문을 닫았고, 대중교통 서비스도 중단됐다.현지 소셜미디어에는 고가에 멈춘 철도에서 승객들이 방호 철망을 붙잡고 위태롭게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유됐다.루마에너지는 이날 오후 5시쯤 올린 엑스 게시물에서 “서비스 복구에 48∼7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