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경기 6·3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기획재정부 쪼개기’를 본격 검토하고 나섰다. 기재부가 지닌 예산·세제·정책기획 기능을 나눠서 ‘공룡 부처’의 힘을 분산시키자는 취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통상 압력에 대비해 통상교섭본부의 위상을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6일 통화에서 “기재부와 금융위, 금감원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기재부의 예산 관련 권한이 너무 크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너무 비대해져 있다”고 말했다.최근 민주당에선 오기형·허성무 의원이 지난 8~9일 기재부를 둘로 쪼개, 재정경제부가 세제·금융·공공기관 관리 부문을 담당하고, 기획예산처(부)가 예산 편성을 맡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금융위와 금감원 개편안도 도마에 올랐다. 기재부의 국제 금융·국내 금융정책 부문을 금융위와 통합하거나, 금감원을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나누는 방안 등이 언급된다....
침몰한 서경호 선내에서 66일 만에 발견된 실종자는 외국인 선원으로 확인됐다.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남 여수 해역 수심 83m에 침몰해 있는 서경호 조타실에서 발견된 실종자는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이다.시신은 여수전남병원 장례식장에 안치했으며, 조만간 가족에게 인도할 예정이다.전남도는 수중공사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고 지난 3월 23일부터 본격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전남도는 이번 실종자 발견을 계기로 수색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동안 사고 해역에는 거센 바람과 함께 선박을 감싸고 있는 그물이 수색작업을 방해하고 있으나, 사전작업을 통해 장애물들을 제거했다.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충분한 사전작업을 진행한 만큼 선원실 등 추가 수색이 수일 내 이뤄져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에 실종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139톤급 대형 트롤 선박인 서경호는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