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18일 첫 대선 경선 TV토론에서 민주당의 정체성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당 정체성 논란에 불을 지폈던 이재명 후보는 당 정체성 관련 질문을 선제적으로 던지며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김동연 후보는 “진보의 가치는 변함없다”고 반박했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경제는 보수당, 복지는 진보당이라는 오해가 있다”며 민주당 정체성 논란을 먼저 꺼냈다. 이 후보는 앞서 민주당의 정체성을 두고 “중도·보수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됐다.이 후보는 “민주당은 원래 중도이면서 살짝 진보에 가까웠고 지금은 보수가 보수 역할을 팽개치면서 민주당이 보수 영역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정당이 경제에 유능하냐, 전혀 아니다. 신화를 깰 필요가 있다”며 “지금은 경제도 어렵기 때문에 민주당이 보수의 영역도 책임져야 한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경수 후보는 “(민주당은) 역사적으로 김대...
오는 6·3 대선 이후 대통령실이 세종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내림세를 지속하던 세종시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했다.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4월 둘째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떨어져 4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광역시 가운데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서울(0.08%), 세종(0.04%), 울산(0.02%)뿐이었다.특히 세종시는 올 들어 주간 단위로 하락세를 거듭했고 전주만 해도 0.08% 떨어졌으나 이달 둘째주 처음으로 상승 기록을 작성했다. 월 단위로 보면 2023년 11월 이후 1년5개월 만의 상승이다. 한국부동산원은 “다정·새롬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오르면서 세종 전체가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8% 올라 상승폭을 유지했다. 다만 중랑구는 자치구 중 유일하게 0.02% 떨어지며 전주 보합(0.0%)에서 하...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80)이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전날 정명석과 그의 범행을 실질적으로 도운 ‘2인자’ 김지선씨(47)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이번에 기소된 사건 피해자는 신도 4명으로 파악됐다.정명석은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사건과 별도로 지난해 5·11월 추가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두 사건의 피해자는 각각 2명과 8명 등 10명으로, 이로써 재판 중인 사건 피해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앞서 대법원은 지난 1월9일 준강간과 준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명석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15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등도 원심과 같이 유지했다.김지선씨는 지난해 10월 징역 7년을 확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