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 ‘서울대병원 글로벌 R&D 허브 센터(보스턴오피스)’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첫 글로벌 거점 마련과 함께 첨단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연구 협력 및 기술 사업화 전략이 추진됨에 따라 국내 의료의 세계 진출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보스턴오피스는 연구개발 및 기술 사업화에 특화된 기관으로, 서울대병원이 LA오피스와 뉴욕오피스에 이어 미국에 세 번째로 개설한 사무소다. 1000여곳의 다국적 바이오·제약 기업과 하버드대학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들이 밀집한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 보스턴 캠브리지 혁신센터에 자리잡았다.보스턴오피스는 연구·산업·인재를 연결하는 ‘트라이앵글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글로벌 첨단바이오 산업 동향 분석 및 신규 연구·사업 기회 발굴, 국제 공동 연구 과제 발굴 및 기획·현지 밀착 관리, 차세대 의사과학자 및 핵심 연구인력 양성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에서도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제주기억관 11주기 준비위원회는 16일 오후 3시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세월호제주기억관에서 추모행사인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제주기억식을 열었다. 이날 기억관에서는 희생자를 위로하는 분향소가 운영됐다. 또 청소년들이 진행하는 세월호 리본 만들기, 노랑키링 체험, 노랑두부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이날 ‘세월호 11주기, 그들이 오고 싶어하던 제주에서 보내는 글’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전교조제주지부는 “우리는 매년 이날, 같은 자리에 서서 ‘그날을 잊지 않겠다고, 그날을 가르치고, 그 마음을 이어가겠다고’ 기억하고 다짐한다”면서 “하지만 ‘그날’ 이후에도 참사는 멈추지 않았고, 슬픔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전교조제주지부는 “제주는 세월호가 오고자 했던 마지막 목적지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