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혼전문변호사 눈동자는 또렷하다. 피부에는 옅은 검버섯까지 피었다. 조각은 말이 없지만, 미세한 몸짓으로 관객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하려는 것 같다. ‘극사실주의’ 조각의 거장 론 뮤익(67)의 작품들이 그렇다.지난 11일부터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론 뮤익’전에서 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프랑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뮤익의 30여년 작품세계를 전반적으로 조명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회고전이다. 호주 출신 조각가인 뮤익은 방송·영화에 쓰이던 마네킹과 소품을 제작하다가 1996년부터 인체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조각들을 내놓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뮤익이 만들었던 조각 작품 48점 중 10점이 프랑스, 대만 등 6개국의 기관·개인 소장자들로부터 모였다. 가장 눈에 띄는 대표작은 가로·세로·너비가 각각 1m를 넘는 대형 두개골 조각 100개를 배치한 ‘매스(Mass)’다. 뮤익이 프랑스 파리의 카타콤(지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홍보모델들이 14일 애니메이션 캐릭터 ‘보노보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는 6월1일까지 진행되는 ‘보노보노 친구들과 아쿠아리움 나들이’는 매일 오전 10시·11시30분, 오후 4시 아쿠아리움 정문에서 보노보노가 환영인사를 하고, 오후 2시·5시30분에는 메인수조에서 손님들과 포토타임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5일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사실상 한 두 세 시간 해프닝에 불과했다”고 말했다.홍 전 시장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상계엄을 한 뒤에 국민의 기본적 인권이 실질적으로 침해당하거나 발생한 일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홍 전 시장은 “비상계엄에 찬성한 사람은 우리 당 의원 중 한 명도 없다. 저도 반대를 했다”며 “그러나 탄핵은 좀 과하지 않았나,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있었지 않나 (생각했다)”고 말했다.홍 전 시장은 “저는 윤 대통령 정권을 용병정권이라고 진작 이야기를 했다”며 “그래서 (앞으로) 각자의 길을 가면 된다”고 말했다.그는 “윤 전 대통령께서 억울한 점이 참 많을 것”이라며 “잘해보려고 했는데 야당은 하나 동의해 주는 것도 없고 한동훈 전 대표는 깐죽거리고 그러니까 본인이 못 견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계엄을 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이 잘못된 판단이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