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차 공무원이 “부서장과 구의원들 때문에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15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39분쯤 중흥동의 한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8급 공무원인 3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차량 내부서는 유서가 발견됐다.A씨가 남긴 유서에는 “부서장, 구의원, 민원인 등이 힘들게 한다. 일이 많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범죄 혐의점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A씨는 2020년 북구청 공무원에 임용됐다. 지난해부터는 한 동주민센터에서 민원 발급 업무 등을 해왔다. 2023년에도 6개월 정도 휴직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광주 북구는 “장례를 지원한 뒤 A씨가 유서에 남긴 내용 등에 대해 유가족들의 의견을 듣고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삼성전자와 (주)SK 계열사가 정부의 반도체 연구·개발(R&D) 특별연장근로 제도 특례를 활용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확인서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8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특별연장근로 제도 특례가 시행된 지난달 14일부터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총 3차례, (주)SK 계열사인 SK머테리얼스와 SK트리캠이 각각 1차례 산업부에 확인서를 요청했다. 고용노동부에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하려면 산업부로부터 반도체 업종 R&D 관련 업체라는 사실을 증명할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특별연장근로 제도는 주52시간으로 제한된 법정 근로시간을 넘겨야 할 경우 노동부 장관 인가와 노동자 동의를 거쳐 주 64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재난 수습과 업무량 급증, 반도체를 포함한 소재·부품·장비 관련 R&D 등의 사유가 있을 때 신청할 수 있다.김 의원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월25일과 31일, 4월11일 총 3차례 확인서...
인천공항의 올 1분기 이용객이 1861만명으로 분기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1분기 이용객은 1860만6590명(하루 평균 20만67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25만7971명(하루 평균 18만9648명)보다 7.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으로 최다를 기록했던 2019년 1791만2518명(하루 평균 19만9028명)보다도 3.8% 늘어난 것이다. 이는 분기 역대 최다이다.항공기 운항도 10만5817회로 지난해보다 5.7% 증가했다. 반면 항공화물은 69만5018t으로 0.3% 감소했다.노선별로는 지난해 11월부터 한시적으로 비자가 면제된 중국이 24.1% 늘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동북아 16.1%, 미주 10.8%, 일본 10.4% 각각 증가했다.이에 따라 올해 인천공항 이용객은 7303~7664만명으로 예측, 2001년 개항 이후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