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지난해 ‘혼인율 1위’ 도시로 올라섰다. 혼인 건수가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하면서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결혼장려금 등 결혼·주거·일자리를 연계한 청년 정책의 성과로 풀이된다.17일 통계청의 ‘2024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대전지역 혼인 건수는 모두 7986건으로 전년(5212건)보다 53.2% 늘어 증가폭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평균 혼인 건수 증가율은 14.8%였다.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에서도 대전의 혼인 증가세는 눈에 띈다.2023년 3.6건이던 대전의 조혼인율은 지난해 5.6건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조혼인율은 3.8건에서 4.4건으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17개 시도 전체로 보면 2023년 세종(4.4건), 경기(4.0건), 서울·인천·울산·충북·충남·제주(3.9건)에 이어 9위에 머물렀던 대전의 조혼인율은 지난해 세종(4.8건)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시는 혼...
지난 15일 오후 9시54분쯤 경북 경산시 계양동 한 5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아파트 주민 4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받았다. 또 다른 주민 11명은 스스로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다.불은 베란다 일부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6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8분 만인 오후 10시12분쯤 꺼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새로운 아열대 작물인 ‘스낵파인애플’, ‘잭프루트’ 재배를 시도한다.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감귤에 치중된 제주의 작물을 다양화하기 위한 조치다.제주도농업기술원은 제주에서는 재배된 적 없는 새로운 아열대 작물인 스낵파인애플과 잭프루트 2종에 대한 재배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도농기원은 지난해 두 작물의 조직배양묘를 제주로 들여왔다. 올해 본격적으로 도농기원 비닐하우스에서 시험 재배하면서 작물의 생육 특성을 조사하고 있다.도농기원은 스낵파인애플의 경우 내년이면 과일을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빠르면 내후년 농가 실증재배와 보급도 가능하다.잭프루트는 과일 수확까지 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개화 시기, 과일의 수량과 품질 등을 조사한 후 안정적인 생산 기술을 확립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스낵파인애플은 대만이 원산지다. 당도가 19브릭스(brix)로 기존 일반 파인애플(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