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에 위생적이고 품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가 1만 개소를 돌파했다.행정안전부는 17일 서울 관악구의 한 한식집에서 ‘1만 번째 착한가격업소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1만 번째로 지정된 이 업소는 대표 메뉴인 순대국밥을 인근 상권보다 1500원 싼 8000원에 제공하면서 물가 안정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착한가격업소는 2011년 2000여 개소가 지정된 이후, 2023년 7000개소를 넘었다. 지난해 대국민 공모로 663개소가 신규 지정되는 노력이 더해져 1만 개소를 넘어섰다.행안부와 지자체는 착한가격업소의 소비자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착한가격업소 누리집(www.goodprice.go.kr)에 ‘업소정보 오류신고’ 기능을 신설해 누구나 가격 등의 정보 오류를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누리집 내 ‘소비자신고센터’에 개선 의견이 들어오면 지자체가 우선 조치하고, 행안부도 현장점...
정부가 당초 발표보다 2조원 증액한 1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재해·재난 대응에 3조원,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4조원,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에 4조원 등을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추경안이 빠른 시간 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조와 처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추경은 대규모 재해나 경기침체, 대량실업 등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편성한다. 경제가 곤두박질치기 전에 돈을 풀어 내수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경 편성에 매우 소극적이던 정부가 태도를 바꾼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타이밍’이 늦어도 너무 늦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추경 편성을 주장한 게 지난해 12월이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경 편성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자영업자들 삶은 하루하루가 지옥이다. 대표적 내수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은...
유정복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6일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잊자”며 “언제까지 ‘윤심’(윤 전 대통령 의중)에만 기대어 대선을 치를 생각인가”라고 말했다.유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일부가) ‘윤 어게인’이라는 말로 자위하며 과거 속에서 살고 있다. 언제까지 과거에 매여 미래를 망치는 자해 행위를 할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다.유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을 집으로 보내드리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을 정치권에서 퇴출시키자”며 “우리가 대선에서 승리하고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사람이 나서야 한다”며 “흠투성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흠 없는 유정복뿐”이라고 말했다.유 후보는 전날 YTN라디오에서 “전직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되는 상황 자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필요하다면 (윤 전 대통령) 탈당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는 더 큰 방법도 있을 수 있다. 탈당 아니면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