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가 파면을 선고한 지난 4일 이후 7일 동안 관저에 머물며 228톤(t)이 넘는 물을 사용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공공요금 납부에는 세금이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파면된 뒤에도 공적시설을 사유화했다는 비판과 함께 이런 경우의 퇴거 시점과 절차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서울특별시 서울아리수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 4일부터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하기 하루 전인 지난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쓴 수도량은 총 228.36t이다. 일반적인 2인 가구 한 달 평균 수도 사용량(13~14t)의 16배 수준이다. 해당 기간 윤 전 대통령 관저의 수도요금은 총 74만6240원으로 집계됐다.윤 전 대통령이 파면 후 관저에서 사용한 수도·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은 세금으로 납부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의 공동대표인 하승수 변호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파면 뒤 관저...
김연경(흥국생명·사진)이 선수 생활의 마지막까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김연경은 14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기자단 투표 총 31표를 모두 받은 ‘만장일치’ MVP다.지난 2월13일 은퇴 선언 이후 김연경은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정규리그에서는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을 1위로 이끌었다. 퀵오픈 성공률 1위(54.47%), 공격 성공률 2위(46.03%), 후위 공격 성공률 3위(43.97%), 최다 득점 7위(585점)를 기록했다. 리시브 효율 전체 2위(41.22%)에도 올랐다.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했다.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 5경기 동안 총 133득점을 올리며 2006~2007시즌 이후 18년 만에 통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챔피언결정전 MVP 표심은 모두 김연경에게 향했다.그리고 정규리그 시상식에서도 MVP로 우뚝 서며 김연경은 완벽하게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