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행사 미혼남녀 10명 중 4~5명이 결혼 의향이 없거나 망설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결혼생활 비용이나 소득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꼈고, 여성은 가부장적 문화나 직업 경력 중단을 우려했다.인구보건복지협회가 14일 공개한 제2차 국민인구행태조사 결과를 보면 미혼남성의 41.5%, 미혼여성의 55.4%가 결혼 의향이 없거나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협회는 지난해 10월 22~44세 남녀 2000명(미·기혼 각 500명)을 대상으로 결혼·출산·양육 가치관을 조사했다.미혼남성은 결혼 의향이 없거나 망설이는 이유로 ‘결혼생활 비용 부담’(25.4%), ‘독신생활이 좋음’(19.3%), ‘결혼보다 일 우선’(12.9%), ‘기대에 맞는 상대 없음’(12.1%), ‘소득 부족(10.4%)을 꼽았다. 여성은 ‘기대에 맞는 상대 없음’(19.5%), ‘독신생활이 좋음’(17.0%), ‘결혼보다 일 우선’(15.5%), ‘가부장적 가족 문화·관계가 싫음’(12.3%),...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공은 중국 코트에 있다”는 미국 백악관의 논평에 중국 외교부가 “극한의 탄압 먼저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우군을 만들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백악관 논평에 대해 “중국은 싸움을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미국이 대화를 원한다면 극한의 탄압과 공갈·위협을 중단하고 중국과 평등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미국의 협상 압력에 굴하지 않고 관세전쟁을 장기전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시 주석은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왕궁에서 이브라힘 알마훔 이스칸다르 말레이시아 국왕이 연 환영식에 참석해 “말레이시아는 좋은 이웃이자 친구, 파트너”라며 “양국이 발전 전략의 시너지 효과를 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각국과의 상호관세 협상에 대해 “많은 국가가 나보다 더 협상을 하고 싶어한다. 우리는 그들의 입장을 듣고 공정하게 대할 것이지만 거래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취재진에 공개된 자리에서 “모든 나라와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관세 협상 우선순위 국가를 묻는 질문에 “모두가 내 우선순위”라고 답했다. 회담에 배석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우리는 빅 15 경제국을 우선하고 있다”면서 “일본과의 전날 회담은 환상적이었으며 EU와도 통화가 진행된 것으로 안다. 한국은 다음 주에 오며 인도와도 대화 중인데 그것은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선 “아주 좋은 합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상호관세 부과로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아니다. 누구도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