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ڵ����ɼ��Դϱ�?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미국발 관세전쟁’이 통화정책에 미친 영향을 “갑자기 어두운 터널로 들어온 느낌”이라고 비유했다.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통화정책의) 스피드를 조절하면서 밝아질 때까지 기다리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불확실성이 전례 없이 커졌다”며 “미국 관세정책 강도와 주요국 대응이 급격히 변하고 있는 만큼 전망의 기본 시나리오조차 설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향후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이 같은 불확실성 때문에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물가와 성장 등을 봤을 때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정책 불확실성, 금융안정, 자본 유출입 등을 고려 시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고 지켜보자는 의견을 냈다. 신성환 금통위원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