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발표한 1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이르면 이달 말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부가 처음 제시한 10조원에서 2조원 늘어난 규모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허영 의원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이달 말이나 늦어도 5월 첫째 주까지는 추경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하루빨리 추경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원내 1·2당 모두 조속한 추경안 처리를 강조했지만 규모를 두고 이견은 남아있다. 민주당은 최소 추경 규모로 15조원을 제시하고 있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공방이 예상된다.허 의원은 “지금 추경이 필요한 분야가 한두 곳이 아니다”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15조원까지는 증액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행 ...
오는 20일 장애인의날을 앞두고 손끝으로 세계 지리를 파악할 수 있는 한글 점자지구본을 국토지리정보원이 국내 최초로 제작해 배포한다.국토지리정보원은 ‘3D 점자지구본’과 ‘대한민국 및 세계 점자지도집’, 부산시 도시철도 노선 및 7개 국립공원에 대한 점자안내지도를 제작해 17일부터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3D 점자지구본’은 세계 대륙과 해안 경계, 날짜변경선 등 지구본상 정보를 3D 모델링으로 구현한 것이다. 지금까지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지구본은 영어와 독일어 점자로 되어 있는 수입품만 있었다.국토지리정보원은 교육 목적의 기본형(지름 30㎝) 지구본을 ‘대한민국 및 세계 점자지도집’과 함께 전국의 맹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2016~2017년 최초 제작해 올해 최신 정보를 반영한 ‘대한민국 및 세계 점자지도집’에는 전체 지도집 설명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QR코드가 추가됐다.국토지리정보원은 환경부 국립공원공단과 ‘국립공원 점자안내지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