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질주가 거침없다. 라이벌 삼성과의 올시즌 첫 맞대결에서 아예 1안타도 내주지 않고 완벽하게 제압했다.LG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LG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삼성은 다시 만난 LG에 무기력하게 완패했다.LG 투수들이 삼성 타선을 꽁꽁 얼렸다. 삼성은 안타를 하나도 생산하지 못한 채 노히트노런 패배의 오명을 썼다. 이날 삼성에서 출루한 선수는 사사구로 출루한 이재현(몸에 맞는 볼, 볼넷)과 김성윤(볼넷)뿐이다. 강민호와 구자욱 등 내로라하는 강타자들도 꼼짝하지 못했다.투수 2명 이상이 등판해 완성한 팀 노히트노런 승리는 2023년 8월6일 롯데(SSG전) 이후 619일 만이다. LG는 2014년 LG, 2022년 SSG, 2023년 롯데에 이어 KBO리그 역대 4번째 팀 노히트노런 승리를 기록했다.삼성 타선은 이날 LG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게 꽉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국의 인프라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쾌속 질주하던 한국 건설기계 수출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건설시장 불황으로 제동이 걸렸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전 산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국내 건설기계 업계도 ‘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수출시장 다변화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에 업계의 불확실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글로벌 경기침체, 트럼프발 관세에 꺽인 건설기계 수출 그래프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기계 수출량은 5만6323대로 전년 대비 36.8% 급감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굴착기와 지게차 수출도 각각 49.8%, 28.5% 떨어졌다.지역별로 보면 전체 수출의 35.0%를 차지하는 북미 수출은 18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1.1% 감소했다. 또 전체 수출의 22.8%를 점유하고 있는 유럽 역시 11억7900만달러로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