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학교폭력변호사 ‘한국의 몰디브’로 불리는 충남 홍성 죽도를 찾은 관광객이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홍성군은 지난달 죽도를 찾은 관광객이 7100~7200명으로, 전달(1970명)과 비교해 3배 넘게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홍성군 서부면에 있는 죽도는 29가구 57명의 주민(지난해 5월 기준)이 거주하는 작은 외딴섬이다.에메랄드빛 청정 바다를 자랑하는 죽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평일에도 죽도 배편이 만선을 이루는 등 방문객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죽도를 찾았다.관광객은 죽도 해안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절경과 울창한 대나무 숲길을 거닐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현지 음식점에서는 신선한 해물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죽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죽도 세 끼’는 1박 숙박과 함께 당일 점심과 저녁, 다음날...
한 집에 살던 친부모와 아내, 자녀 등 5명을 살해한 뒤 도주했다가 붙잡힌 50대 가장이 과다 채무와 소송에 시달린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한 A씨(50대)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A씨는 범행 직후 광주광역시의 한 오피스텔로 도주해 음독을 시도했다가 전날밤 깨어난 뒤 경찰서로 압송됐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범행에 이르게 된 동기와 관련해선 “아파트 분양과 관련한 사업을 하던 중 계약자들로부터 ‘사기 분양’으로 고소당했다”며 “빚을 지고 민사 소송까지 당하는 처지에 몰려 가족들에게까지 채무를 떠안게 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경찰은 광주경찰청에 A씨를 상대로 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진술이 일가족 5명 모두를 살해할 동기가 되는지 의문이 있어 추궁을 이어가는 중”이라며 “조사가 끝나는대로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에서도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제주기억관 11주기 준비위원회는 16일 오후 3시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세월호제주기억관에서 추모행사인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제주기억식을 열었다. 이날 기억관에서는 희생자를 위로하는 분향소가 운영됐다. 또 청소년들이 진행하는 세월호 리본 만들기, 노랑키링 체험, 노랑두부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이날 ‘세월호 11주기, 그들이 오고 싶어하던 제주에서 보내는 글’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전교조제주지부는 “우리는 매년 이날, 같은 자리에 서서 ‘그날을 잊지 않겠다고, 그날을 가르치고, 그 마음을 이어가겠다고’ 기억하고 다짐한다”면서 “하지만 ‘그날’ 이후에도 참사는 멈추지 않았고, 슬픔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전교조제주지부는 “제주는 세월호가 오고자 했던 마지막 목적지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