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간소송변호사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5일 직원들에게 이달 안에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방해 혐의 수사, 윤 전 대통령 파면에도 자리를 지켰지만 최근 경호처 직원 대다수가 사퇴 촉구 연판장에 서명하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차장은 이날 오후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달 내 사퇴하겠다. 남은 기간 직무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처 직원들이 사퇴 촉구 연판장을 돌리기 시작한 지 5일 만,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11일 만이다. 김 차장과 함께 사퇴 요구를 받은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오는 25일까지 장기 휴가를 낸 상태로 사퇴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지난 1월3일 윤 전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체포를 저지하라는 지시를 거부한 경호처 직원을 인사 조치하고 대통령실 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모방에서 주도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외교·경제·민주주의·소프트파워 강국을 만들겠다”는 국가 비전을 내놨다. 이를 위해 실용주의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전발표식에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국가 비전을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단순히 5년 임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향후 5년은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린 ‘절체절명’의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내란마저 이겨내고 세계 속에 우뚝 선 위대한 나라임을 증명할지, 파괴와 퇴행의 역주행을 계속할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덧붙였다.이 전 대표는 한국이 위대한 국가로 가려면 ‘모방’에서 ‘주도’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눈 깜빡하면 페이지가 넘어가는 ‘인공지능 무한경쟁’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양적 성장’에만 매달리던 ‘기능 중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