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기아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고객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기아는 12개 사업별로 분산돼 운영되던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080-200-2000’ 하나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문의를 하나의 번호로 접근할 수 있다.기아는 통합 상담 시스템을 통해 단순문의, 일반 문의, 전문·기술 문의 등 고객 상담 유형과 요청에 따라 맞춤형 상담으로 응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아 고객센터에 신규 도입된 AI 상담사는 365일 24시간 AI 상담이 가능하다. 또 AI 상담사는 고객 문의 내용을 분석해 질문 유형에 따라 상담원 근무시간(평일 오전 8시30분~오후 6시) 중 최적의 상담사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기아 관계자는 “차세대 고객센터를 통해 고객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산선 광명 구간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의 여파로 사고 현장으로부터 반경 50m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광명시는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 회의 결과를 토대로 사고 현장 부근인 구석말 12가구(38명)와 상가 4곳에 주민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광명시와 국토부, 국가철도공단, 포스코이앤씨 등은 전날 합동 회의를 열어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추가 붕괴 가능성 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주민 대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실종자 수색 작업은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실종자 매몰 예상 지점까지 향하는 데 위험요소가 산재해 있고, 제거해야 할 잔해도 상당해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9시55분쯤부터 굴착기를 동원해 매몰지 앞 아스팔트 제거 작업 및 경사로 확보, 주변 H빔 절단 작업 등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까지 매몰...
강원 고성군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31시간 만에 꺼졌다.13일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고성군 현내면 DMZ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12일 오후 11시쯤 모두 진화됐다.이번 산불은 지난 10일 오후 북측에서 발생해 남하하면서 DMZ 일대로 확산했다. 산림 당국은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11일 오전 불을 껐다. 하지만 7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재발화했다.불이 난 곳은 인력을 활용한 진화가 어려운 비무장지대인 탓에 산림 당국은 군 협조를 받아 산림청 헬기 2대와 임차 헬기 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예방 살수 조치를 했다.산불이 남쪽으로 확산하는 상황에 대비해 인력 31명과 장비 9대도 인근에 대기시켰다.이후 12일 오후 5시 10분쯤 비 예보와 일몰로 헬기가 철수했고, 밤부터 강원 대부분 지역에 내린 비로 큰 불길이 잡혔다.산림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