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무 것도 안 한 것 믿어?” “당연히 믿지. 넌 내 아들이잖아.” 지난 3월 13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의 시간> 1화에서 이른 아침부터 경찰들에게 살인 혐의로 잡혀간 13살 소년 제이미의 질문에, 영문도 모르고 쫓아와 동석 보호자가 된 아버지 에디는 답한다. 경찰의 사무적이지만 꽤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국선 변호사를 선임하고 취조에 동행하는 과정 동안 에디는 계속해서 오늘 아침부터 자신과 가족의 평온한 일상을 날벼락처럼 덮친 일들을 이해하기 위해 애쓴다. 그러다 첫 화 말미, 경찰은 제이미가 전날 저녁 같은 학교 여학생인 케이티를 흉기로 찌르는 CCTV 증거 영상을 보여준다. 그날 아침 갑자기 들이닥쳤다고 생각했던 파도는 실은 이미 그 전에 밀려왔던 것이다. 그저 그 사실을 몰랐을 뿐. 그렇다면 이 파도는 살인이 벌어진 어젯밤에 시작된 걸까. 살인의 동기는 언제부터 형성된 걸까. 언제 어떤 시간을 거쳐 제이미는 살인자가 되었을까. <소년의 시간&...
월요일인 14일부터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다 15일 차차 맑아질 예정이다. 평년보다 추운 날씨도 며칠간 이어지겠다.기상청은 14일 새벽부터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고 13일 예보했다. 강원 영동·충남·전라 동부·경상권은 다음날 새벽까지 강수가 이어지겠다. 하늘은 15일부터 차차 맑아져 16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청명한 날씨를 보이겠다.강수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광주·전남, 충북, 경상권에 5~20㎜,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 충남권, 제주도에 5~10㎜, 서해5도와 울릉도·독도에는 5㎜ 내외로 예보됐다. 강원 산지에는 1~5㎝ 눈이 쌓이겠다.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칠 수 있고 14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겠다”며 “축대나 옹벽 붕괴, 공사 현장 지반 침하와 산지 토사 유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당분간 평년보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