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중계 더본코리아가 농업진흥구역에 있는 백석공장에서 외국산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는 등 농지법을 위반한 의혹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충남 예산경찰서는 지난달 중순 “더본코리아의 농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부당이득을 환수해 달라”는 진정 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예산군 등으로부터 농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자료를 받아 살펴본 뒤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것”이라며 “기본적인 조사를 진행한 뒤에는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농지법에 따르면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된 곳에 있는 시설에서는 국내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앞서 진정 사건을 제기한 진정인은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이라는 공공용도의 특수한 토지를 이용하면서도 그 전제 조건인 국내산 농산물 사용 요건을 장기간 위반해 왔다”며 “그 결과로 세액 감면 등...
지난 9일 찾은 충남 예산군 예산읍 A업체 인근 벌판에는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당시 사용한 바비큐 조리 시설 등이 방치된 채 있었다. 눈이나 비를 가릴 가림막이 없는 탓에 일부 조리기구는 녹이 슬어 있었다.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지난해 11월 진행됐었다. 즉 약 5개월째 방치된 셈이다.A업체는 더본코리아가 참여하는 전국 축제에 조리기구 등을 납품하는 협력 업체다.주민 이모씨(58)는 “매일 출근길에 조리기구들이 사계절 내내 눈·비를 맞으며 길에 방치돼 있는 모습을 봤다”며 “인근 도로가에는 대형 물통도 방치된 상태”라고 말했다.13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더본코리아가 전국 축제에서 사용하는 조리기구를 적절한 보관장소가 아닌 외부에 장기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씨가 대표로 있는 프렌차이즈 기업이다.통상 조리기구 위생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 후 소독해 덮개로 덮어 실내창고에 보관해야 한다. 이때 온도는 15~25도, 습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