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터넷가입 울산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저어새’가 관찰됐다. 울산에서 저어새가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울산시는 철새동호회 ‘짹짹휴게소’ 홍승민 대표가 지난해 12월12∼14일 회야강 습지에서 저어새 2마리와 ‘노랑부리저어새’ 2마리를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관찰된 저어새는 날개 끝이 검어 어린 개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저어새는 눈쪽 부위의 검은 피부가 넓게 노출돼 검은 부리와 함께 이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게 특징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절멸위기종(EN)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다.노랑부리저어새는 백로보다 목이 짧고 굵다. 성체가 되면 부리에 주름이 생기고 끝이 노랗게 변한다. 노랑부리저어새도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서 야생에서 절멸위기 가능성이 큰 취약종(VU)으로 분류되는 국제보호조이며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저어새는 회야강에서 이틀간 머물다 떠났다. 같은 달 2...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10일 중국이 서해에 무단으로 구조물을 설치한 데 대해 “(우리도) 대응 조치로 양식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예산 편성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중국의 양식시설 설치에 대한 예산을 편성하겠느냐’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중국은 지난해 4∼5월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구조물 2기를 설치했고, 올해 초에도 구조물 1개를 추가 설치하려는 동향이 한국 정부에 포착됐다.PMZ는 서해 중간에 한국과 중국의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겹치는 수역의 일부로, 양국 어선이 함께 조업하고 양국 정부가 수산자원을 공동 관리한다. 한·중은 2001년 어업협정 당시 이 지역에서 어업과 관계없는 시설물 설치나 지하자원 개발을 금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해수부에 따르면 정부는 앞서 2018년 2월 중국이 PMZ에 대형 부이를 설치한 것을...
달리던 마을버스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유학생을 대학생 딸을 둔 버스 운전기사가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0일 단국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3시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 보정동 꽃메사거리를 지나가던 24번 마을버스에서 단국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A씨(20대)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A씨가 ‘쿵’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진 순간 버스 운전기사 이시영씨(54)는 곧바로 버스 운행을 멈춘 뒤 A씨를 향해 뛰어가 상태를 살폈다. 동시에 근처에 있던 다른 승객은 A씨를 바로 눕혀 기도를 확보했다.응급처치가 가능한 동네 병원 앞에 버스를 세운 이씨는 A양을 업고 뛰기 시작했고 처음 의식을 잃은 지 3분 만에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함께 버스에 타고 있던 단국대 학생들도 힘을 보탰다. 학생들은 A씨의 목을 받치고 차가워진 손발을 주무르며 병원 이송을 도왔다.A씨는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2~3시간만 의식을 되찾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