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에도 인센티브 증가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었다.기아는 재고 물량 확보에 따른 ‘관세 충격’ 흡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2분기 실적을 낙관하면서도 재고 물량이 소진되는 하반기부터는 경쟁사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 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조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매출은 28조175억원으로 6.9% 증가했다. 전날 현대차에 이어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순이익은 14.8% 감소한 2조3926억원을 기록했다.기아는 하이브리드차(HE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가 꾸준히 이어진 데다 관세 적용을 앞둔 미국 시장의 선구매 수요 등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반면 판매 인센티브 증가와 기저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덧붙였다.올해 1분기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