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지니 대전시가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 같은 지역 내 유망기업을 키우기 위해 상장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대전시는 올해 지역 내 유망 중소·벤처기업 19곳을 선정해 상장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상장지원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졌지만 주식 상장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을 발굴해 자본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선정 기업에는 16주간 맞춤형 기업공개(IPO) 전략 수립과 컨설팅, 투자설명회(IR) 역량 강화, 산업 및 상장 트렌드 분석, 전문가 멘토링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집중 지원된다. 대전시는 그 시발점으로 이날 선정 기업들과 세부 지원 내용과 일정을 공유하고, IPO 준비 과정에 관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지원 대상 기업에는 인공지능(AI)과 이차전지, 로봇 등 첨단 전략산업 분야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대전에서는 최근 상장기업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상장기업이 모두 65곳으로, 6대 광역시...
하루가 마무리되는 저녁 6시경, 붉은 노을에 물든 장엄한 일몰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善終) 소식이 속보로 떴다. 입적, 소천, 환원 등 종교에 따라 죽음을 담아내는 단어가 다 다르지만 천주교의 선종은 주체의 의도가 명확히 드러나는 말이다. 이 세상으로 나오는 것, 사람의 소관이 아니라 해도, 그 생을 살아내고 선생복종(善生福終)의 마무리는 본인의 의지대로라는 뜻이 역력하다.선종, 거룩한 마침. 교황은 “자기 삶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마지막을 더욱 열심히 산 것으로 보인다”고 교황청은 밝혔다. 인간의 고통 앞에 중립은 없고, 삶에도 영원한 수직은 없다. 교황의 부음에 옛 생각 하나가 떠올랐다.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에 맞춰 교회의 인가를 받아 책 하나를 기획, 출간했었다. <우리 곁의 교황, 파파 프란치스코>. 바티칸 너머 세계로 전해지는 소탈한 모습과 인상적인 말씀을 편집한 사진집이었다. (저 오래된 책을 이 지면에 언급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