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정책의 악영향을 경고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향해 금리 인하를 압박하며 해임돼야 한다고 비난했다.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유럽중앙은행(ECB)은 7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항상 늦고 틀리는 연준의 제롬 파월은 어제 또 전형적이고 엉망진창인 보고서를 내놓았다”라고 적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유가가 하락하고, 식료품(심지어 달걀도!) 가격도 내려가고 있으며, 미국은 관세로 부를 쌓고 있다”며 “너무 늦은 파월은 EBC처럼 진작에 금리를 낮췄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금리를 인하해야 하며, 파월의 해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파월 의장이 관세 정책을 비판한 지 하루만에 나왔다. 파월 의장은 전날 일리노이주의 시카고 이코노믹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관세 인상 수준과 범위가 연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유력 후보 중 유일하게 한동훈 후보와 만나지 않고 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제 비전과 함께하면 돕겠다”고 한 오 시장이 유독 한 후보와 회동하지 않은 것을 두고 정치권 내 해석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오 시장이 차기 정국의 경쟁자로서 한 후보를 견제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17일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오 시장과 한 후보 측은 회동 여부를 논의했지만 만나겠다는 서로의 의사만 확인한 채 구체적인 계획을 잡지는 못했다. 오 시장이 지난 15일 홍준표 후보를, 전날에는 김문수·나경원·안철수·유정복 후보를 잇달아 만난 것과 비교된다. 오 시장은 홍 후보와 만찬을, 김 후보와는 조찬을 했다. 안 후보와는 오찬을 했고, 나 후보와는 차담 형식으로 회동했다.‘회동 패싱’을 두고 오 시장이 한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나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에서 “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