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베트남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6일 베트남 총리와 국가주석을 잇따라 예방하고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조 장관은 이날 하노이에서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각각 예방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 장관은 제4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베트남에 머물고 있다.조 장관은 찡 총리와 끄엉 주석을 예방하며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해 한국과 베트남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베트남이 미국과 관세 협상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의 이해가 반영되도록 노력해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향후 본격적인 협상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베트남에 46%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실제 이행될 경우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된다.찡 총리는 조 장관에게 “반도체와...
인천공항 운영과 관련된 탑승교와 교통관리 등이 필수유지업무로 지정됐다. 민주노총은 노조 활동 위축과 쟁의 행위를 제약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제2 자회사인 인천공항운영서비스(주)는 인천지방노동위원회가 지난 16일 인천공항 운영과 관련해 5개 업종에 대해 필수유지업무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인천공항운영서비스는 지난해 3월 환경미화와 탑승교 등 6개 직종에 대해 필수유지업무 지정을 인천지노위에 요청했다.인천지노위는 이 중 환경미화를 제외한 자유무역지역 건축·기계·전기·소방 등 시설관리 30%, 셔틀버스 40%, 관제·단속·정산·순찰·계도 등 교통관리 17%, 여객터미널 안내데스크·유실물관리소·방송실·콜센터 등 20%, 항공기 접이현·탑승교 관제 등 탑승교 78%를 필수유지업무로 지정했다.필수유지업무는 재난이 발생한 때도 국민의 생명과 신체의 보호 또는 사회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업무이다. 필수유지업무로 지정되면 종사자 중 최소한의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60·사법연수원 18기)과 이미선 재판관(55·26기)이 6년간의 헌재 생활을 마치고 18일 퇴임했다. 두 재판관은 퇴임식에서 입을 모아 ‘헌법과 헌재 결정의 존중’을 말했다. 헌재는 차기 대통령이 신임 재판관을 지명할 때까지 당분간 7인 재판관 체제로 운영된다.문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헌재) 결정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 헌법기관이 이를 존중함으로써 교착상태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헌재 결정이 나왔다면 이에 승복하고 따라야 한다는 취지다. 이 재판관도 “국가기관은 헌법을 준수해야 한다”며 “국가기관이 헌법을 준수하지 않고 무시할 때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질서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두 재판관 퇴임사에는 모두 ‘헌법과 헌재 결정에 대한 존중 필요성’이 담겼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헌재의 탄핵 인용 이후 진행된 형사재판에서 헌재 판단을 왜곡한 궤변을 늘여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