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구토, 발열 등을 겪게 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다.18일 질병관리청은 전북 남원시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최근 의료기관에서 SFTS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집 주변에서 농작업 중 진드기에 물린 후 구토와 발열(38.1도), 전신 쇠약, 식욕부진 증상 등을 느껴 의료기관에 방문했다.SFTS는 주로 4~11월 사이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물린 후 2주 이내 38~40도 사이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올해 SFTS 첫 환자 발생은 2022년 4월 11일, 2023년 4월 5일, 지난해 4월 23일 등 최근 3년간의 발생일과 비슷했다.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어 중증에 이르면 혈소판·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SFTS 환자는 2013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부터 2024년까지 총 ...
지자체들이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을 대비한 채비에 나서고 있다.서울 성동구는 오는 21일부터 관내 무더위 그늘막 운영을 본격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무더위 그늘막은 그늘이 없는 사거리 횡단보도나 교통섬 주변에 설치한 3~5m 규모의 대형파라솔이다. 신호대기 시 햇볕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열섬현상이 심화되는 시기에는 강한 자외선 차단 효과도 있어서 어린이, 노약자 등의 보행안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성동구는 올해 왕십리역 일대 등 총 167곳의 무더위 그늘막을 운영한다. 운영기간은 겨울이 오는 11월까지다. 구 관계자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모든 그늘막에 대한 사전 점검과 보수를 마쳤다”고 밝혔다.구는 날씨 변화를 수시로 확인해 개폐 시기를 조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태풍이나 강풍이 예상될 때는 그늘막 사용이 중단된다. 운영 기간 중 수시점검 및 유지보수도 진행한다.용산구는 폭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 장애인 518가구를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