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업체 아워홈 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5일 오전 9시부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전체 공정 및 안전·보건과 관련한 교육자료, 위험성 평가서 등 수사에 필요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하는 한편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경찰은 지난달 6일에도 어묵류 생산라인에서 산재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외국 국적의 30대 노동자 B씨의 왼팔과 손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번에 사고가 난 기계와는 다른 종류의 기계에서 발생한 사고이지만, 경찰은 유사 사례라고 판단해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다. 이 사고와 관련해 B씨는 사측을 고소했다가 최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용인에 있는 아워홈의 어묵류 등 가공식품 생산공장에서는 지난 4일 오전 11시 23분쯤 30대 노동자가 ...
서울지하철 호선별 노선도(단일노선도)가 40년만에 통일된 디자인으로 전면 개편된다. 환승노선과 편의시설 등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하는 한편 서울의 주요 명소도 함께 표시된다.서울시는 새롭게 개편한 서울지하철 1~9호선의 단일노선도를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역내에 부착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974년 1호선이 개통된 이후 노선도를 단일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시 관계자는 “현재의 단일노선도는 역 위치와 노선 이동방향, 지자체 경계 등 주요 지리정보 파악이 어렵고, 범례나 급행, 환승 등 호선별 표기체계가 하나로 통일되지 않아 초행길이나 어르신들이 노선도를 보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어 왔다”며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특히 지하철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역별 번호와 다국어 표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반영했다.신형 단일노선도는 지하철 기둥 등 벽면에 붙이는 가로형과 스크린도어에 붙이는 정방형, 열차 내에 붙이는 세로형 등 3가지 ...
신안산선 광명 구간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 닷새째인 15일 소방당국이 실종자를 찾기 위한 내부 수색 작업에 나섰다.경기소방재난본부는 전날 밤 특수대응단 등 인력 95명, 조명과 배연 기능을 갖춘 조연차 4대를 포함한 장비 31대를 동원해 현장 안정화 작업과 장애물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경기소방 관계자는 “굴착기를 이용해 경사면 등에 대한 안정화 작업을 실시한 뒤 구조대원 7명을 투입해 내부 인명 검색을 진행했다”먀 “1차 인명검색 과정에서는 아직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소방당국은 이날 인명 수색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지하 20~30m 구간의 H빔을 비롯한 붕괴 잔해물도 걷어냈다. 실종자(1명)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컨테이너 상부의 잔해물도 제거했다.소방당국은 “해당 컨테이너는 현재 내부가 토사물로 가득 차 있는 상태”라며 “중장비를 통해 지상으로 인양해야 내부에 실종자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크레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