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변호사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드럼통 정치’에 많은 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에 반감이 있는 강성 지지층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악의적 풍자 표현까지 동원했다는 비판이 나온다.나 의원은 이날 인스타그램에서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굴복하지 않는다’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드럼통에 들어간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그는 사진과 함께 “영화를 영화로만 볼 수 없는 현실”이라며 “진실을 향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비정상적인 사회를 바로잡겠다. 드럼통에 사람 하나 묻어버린다고 진실까지 묻힐 거라 생각하지 마시라”고 적었다.‘드럼통’은 이 전 대표 측근들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수사를 받다 연이어 사망했다는 점을 들어 이 전 대표가 집권하면 정적을 매장할 것이라는 뜻을 담은 악의적 풍자 용어다.나 의원은 이날 YTN 인터뷰에서도 “젊은 사람들한테는 이재명 대표가 ...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 행사가 모든 국민이 어우러지는 ‘민주주의 대축제’로 진행된다. 올해 5·18 전야제와 기념식은 11년 만에 주말에 열린다.8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제45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17일 “5월17~18일 광주 동구 금남로 금남공원 일대 사거리에서 ‘오월 광주, 민주주의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행사위는 올해 5·18 전야제와 기념식이 주말과 휴일에 열리는 만큼 5만명 이상의 시민이 금남로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위는 5월17일 금남로 인근 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 2∼3인용과 3∼4인용 텐트 500개를 설치해 ‘잠 못 드는 밤, 텐트촌’을 운영한다. 텐트촌 이용은 전국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신청받을 계획이다.화장실 등 행사장 전체가 고령자나 장애인, 성소수자 등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된다. 광주를 찾는 손님들을 위해 가게와 시장에서는 ‘나눔세일’도 준비한다. 5월17~18일...
그야말로 엎친 데 덮쳤다. 부상 악령이 KIA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애타게 기다린 부상자는 돌아오지 않고 이번엔 또 한 명의 주축 선수가 아예 시즌 아웃됐다. 예측 가능한 선을 한참 벗어난 거센 태풍에 ‘디펜딩 챔피언’은 추락만 하고 있다.KIA 좌완 곽도규가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14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에서 좌측 팔꿈치 주관절 굴곡근 및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을 받게 됐다.곽도규는 앞서 11일 광주 SSG전 8회 등판해 안타, 볼넷 후 아웃 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굴곡근 손상 소견을 받았던 곽도규는 2차 검진에선 인대도 함께 다쳤다는 진단에 수술받게 됐다. ‘토미존 서저리’다. 회복 후 재활과 복귀하기까지 1년 이상 걸린다. KIA의 핵심 좌완 불펜이 개막 한 달도 못 돼 시즌을 마감했다.곽도규는 특히 강팀에 강한 투수다. 지난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은 11경기(9.1이닝) 1승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