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광화문 일대 교통이 단계별로 통제된다. 세종대로를 지나는 시내버스는 우회운행하고, 구간 내 시내버스 정류장도 폐쇄된다. 광화문을 거쳐 종로로 가려는 시민은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서울시는 19일 광화문 일대에서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 주최로 ‘2025 부활절 퍼레이드’가 개최됨에 따라 교통을 일부 통제한다고 18일 밝혔다. 단계별 통제는 19일 새벽 0시부터 24시까지 하루 종일 이뤄진다.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양방향 7개 차로는 이날 하루종일 전면통제된다.또 외교부에서 정부청사 사거리로 가는 새문안로는 1개 차로를 24시간 통제하며, 정부청사 사거리에서 광화문 삼거리로 이어지는 사직로는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개 차로를 통제한다. 단 교통상황 및 행사진행과정에 따라 차로통제는 탄력적으로 운영한다.시내버스 이용자들은 버스정류소 및 차내에 부착된 우회 운행 안내문을 참고해 우회경로를 사전에 확인해 이...
[주간경향] 최근 10년간 페미니즘은 한국사회의 가장 뜨거운 화두다. ‘페미니즘 리부트(재부흥)’라고 할 정도로 페미니즘에 대한 2030 여성들의 관심이 컸다. 여성 혐오 범죄, 권력형 성폭력, 불법 촬영 등 의제도 많았다. 그러나 동시에 백래시(반동)도 심했다. 대학도 그 백래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총여학생회가 줄줄이 폐지됐고, 여성학 강의에 대한 반발도 나왔다.최근 대구에 있는 계명대학교 여성학 연구자들이 ‘독립된 여성학과 운영’을 요구하며 싸우고 있다. 학교 측이 정책대학원을 폐지하면서 독립된 학과로서의 여성학과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학생과 동문, 시민사회단체 등이 결합한 ‘계명대 여성학과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가 발족을 준비 중이다. 지난 3월엔 전국의 여성학 연구자 등 936명이 계명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여성학과 개설을 지지한다는 연대서명을 발표했다.지방 소멸과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경제성 논리로 지역대학의 인문사회계열 학과들이 존폐 기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