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상위노출 금융지주회사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인 24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은행은 물론 보험, 금융투자업계까지 고른 실적을 낸 덕분이다. 다만 부실채권이 함께 늘면서 건전성은 다소 악화됐다.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4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치(연결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금융지주회사(KB, 신한, 하나, 우리, NH, iM, BNK, JB, 한투, 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3조8478억원으로, 전년(21조5246억원) 대비 2조3232억원(10.8%) 증가했다.당기순이익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1조원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23조원대로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9628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상승했다. 보험은 5516억원(16.5%), 금융투자업계 4225억원(15.2%)으로 순이익이 늘었지만 여전사 등은 1591억원(-5.8%)으로 감소했다.권역별 이익(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은 은행이 59.8%로 가장 높고, 보험 1...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년 연속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했다. 장관 임기 내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아 학생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교육부 수장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교육부는 16일 이 부총리가 이날 오후 2시 열린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는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대신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에 참석했다.이 부총리는 세월호 10주기였던 지난해에도 세월호 기억식 대신 국민안전의 날 행사에 참석해 ‘세월호 지우기’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기억식에는 교육부 차관이 참석했는데 정부 부처의 수장이 10주기 행사에 불참하면서 기억식 추모 의미를 축소한다는 지적이 있었다.이 부총리는 2023년에도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했는데 ‘교통 여건’을 사유로 들었다. 당일 오전 11시 ...
최근 엔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일본 여행 수요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하나카드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국내 고객의 일본 현지 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 고객 수는 33만366명, 이용 금액은 약 227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17.3%, 15.0%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하나카드 트래블로그의 환전 건수도 151만7215건으로 32.6%, 환전 금액은 1928억원으로 3.4% 각각 증가했다.지난해 엔저로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엔화 강세가 여행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적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올해 1월 한국인 방문객 수가 96만71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다만 원·엔 재정환율이 1000원을 넘어서면서 엔화 강세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에도 이같은 수요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원엔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