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 서태지가 독립한 때도 아니고, 더 앞서 ‘시나위’라는 밴드 할 때 얘기니까 구석기 시대쯤 요런 말이 있었다. “부자는 골프 회원권을 사고 나는 버스 회수권을 사고, 부자는 호텔 사우나에 가고 나는 중동 사우디에 일하러 가고, 부자는 아침마다 헬스장에 가고 나는 아침마다 핼쑥해지고…” 그때나 지금이나 양극화는 여전하고, 아니 요샌 그냥 양국화. 두 개의 나라로 쪼개진 거 같아라. 한쪽은 수가 많은데 만날 쪼들리고 주눅이 들어 있어. 다른 한쪽은 수가 적은데도 왈패답게 으스대고 떵떵거려. 도대체 세상 두려운 게 없어. 최후의 보루 법복 입은 이들마저도 조물딱조물딱 아니 쪼물딱쪼물딱, 잡혀 사는지 아니면 똑같은 건지. ‘가진 자, 있는 자’에게만 특혜를 주고 그러는 걸 보면 기가 막혀.당신도 열 받고 힘들면 화병이 도지니까 어서 창문을 열고서 봄바람을 쐬어요. 햇살에 얼굴을 따뜻하게 데우는 ‘광합성 작용’을 해요. 그러다 보면 기운이 쬐끔 생길지도 모르죠. 동네에서 가장 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된 두번째 내란 특검법과 명태균 특검법이 17일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돼 폐기됐다. 국민의힘에서 법안 통과에 필요한 만큼의 이탈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에도 국민의힘이 그를 대상으로 한 특검을 저지하기 위해 결속하는 모습을 보였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299명 가운데 찬성 197명, 반대 102명으로 두번째 내란 특검법을 부결했다.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이 국회를 다시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199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구 야당 소속 의원 192명이 모두 찬성했다면 가결을 위해서는 국민의힘에서 최소 7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했다. 그러나 5명의 이탈표만 나오면서 2표가 부족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내란 특검법은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가 수사 대상이다. 앞서 구 야권 주도로 첫...
크레파스와 색연필로 쓰여진 ‘동물들의 안전을 보장해주세요’ ‘누군가의 가족 반려동물의 집이 사라졌다’ 등의 문구가 적힌 골판지를 든 어린이들이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타났다. 각자의 주장을 손에 든 어린이들은 환경단체가 주관한 ‘인재(人災)로 만들어진 괴물산불, 산림청은 책임지고 사죄하라!’라는 기자회견의 참석자였다.서울환경연합과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 불교환경연대, 지리산케이블카반대산청주민대책위 등 환경단체 활동가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영남권을 강타한 산불의 책임은 산림청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활엽수를 제거하고 소나무만 남기는 숲가꾸기 사업과 산림청이 비밀병기라고 자랑했던 임도 사업은 진화는커녕 바람길 역할을 하며 산불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비판했다. 또, 산불위험예보시스템과 지휘 체계 역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