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효리네 민박> 제작진이 만들었으니, 당연히 편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프로그램일 것이라는 막연한 단정은 금물이다. 지난주 공개되자마자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대환장 기안장>에는 ‘환장하는’ 민박집이 등장한다. 바다 한가운데 떠있어 배를 타고 가야 하고, 1층 출입문이 따로 없어 2층으로 암벽 등반을 해 들어가야 한다.대리 만족이 아닌 대리 불편을 앞세운 이 프로그램은 월드스타에게도 가차없다. 기안장(프로그램 속 민박집 이름)에서 직원으로 활약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안장에 가는 순간 ‘사장님이 밉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진은 연기 자욱한 주방에서 매운 눈을 끔뻑거리며 고기를 굽고, 80킬로그램(kg)의 기안84 목말을 태운다. 험한 일도 자처하는 그에게 동료들은 합격점을 줬다.민박집 설계자이자 사장님으로 나선 웹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