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은 17일부터 2주 동안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를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선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B가 처음으로 가상의 적으로 활동한다.한·미 공군은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프리덤 플래그 훈련을 실시한다고 공군이 이날 밝혔다. 프리덤 플래그는 매년 전·후반기마다 하는 정례훈련이다. 프리덤 플래그는 기존에 있던 ‘연합편대군종합훈련’과 ‘비질런트 디펜스’ 훈련을 지난해 통합한 것이다.이번 훈련에서는 한·미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와 F-35B가 가상의 적으로 활동한다. F-35A·B가 한·미 연합공중훈련에서 가상의 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35A·B는 아군의 레이더를 회피하고 전자공격을 하는 역할을 한다.공군 관계자는 “가상의 적기 능력을 5세대 전투기로 반영함으로써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역량도 강화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5세대 전투기들이 주력 전투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강풍·가뭄·고온 탓에 확산나무 자라는 환경 거스르며수종 골라서 심기는 어려워균형 잡힌 시각으로 복원을영남 일대를 휩쓴 산불은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며 과제를 남겼다. 특히 인공적으로 조성된 소나무숲이 불쏘시개 역할을 해 불이 커졌다는 일부 환경 전문가들의 지적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환경생태학자 오충현 동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는 획일적인 방안보다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종의 현실론이다.오 교수는 15일 서울 합정동에서 기자와 만나 소나무가 이번 영남지역 산불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 “소나무가 잘 타는 건 명약관화하다. 소나무(침엽수)가 활엽수보다 불에 취약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는 “다만 소나무는 상대적으로 척박한 곳에도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능선에서 많이 자라는데, 소나무가 있는 능선은 바람이 더 심하게 불기 때문에 나무가 더 잘 타고 불씨가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기 쉽다”고 설명했다....
국회 운영위원회가 1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운영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으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한 것에 대한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구 야당 주도로 가결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결의안에 반대해 표결에 불참했다.더불어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한 건 월권이라고 주장한다. 국민의힘은 정당한 권한 행사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