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는 사고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1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제주지역 길 잃음 안전사고 511건 중 212건(41.5%)이 고사리 채취 중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시기별로도 고사리 새순이 한창 올라오거나 오름 탐방, 올레길·둘레길 걷기와 같은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3~5월에 전체 길 잃음 사고의 60%가량이 집중됐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28일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조기 발령하기도 했다.실제 올해도 고사리를 따다가 길을 잃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6시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일대에서 고사리 채취를 위해 길을 나섰던 A씨(85)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수색에 나선 구조대원들에 의해 발견됐다.지난 12일에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서귀포시 대포동,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고사리 채취객 실종 신고...
서울 강남의 초등학교 인근에서 초등학생이 납치될 뻔했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돼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18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6일 강남구의 A 초등학교에서 하교하던 학생이 외부인에 의해 납치될 뻔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선 성인 남성 두 명이 학생 한 명을 끌고 가려 했으나 보안관 등이 제지했다는 목격담이 공유됐다.A 학교는 전날 가정통신문을 통해 “하굣길에 학교 밖에서 외부인이 학생에게 접근한 일이 있었다”며 “등하교 시 교통안전, 낯선 사람 응대 요령에 유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인근의 B 초등학교에서도 ‘학생에게 음료수를 주겠다’며 접근해 데려가려 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B 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교 근처 대형마트 인근에서 학생에게 음료수를 주겠다고 접근해 유괴를 시도한 일이 있었고 비슷한 시도가 있었다는 학부모님들의 연락이 오고 있다”며 “학급별 유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경찰과 구청에 폐쇄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