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고경력 은퇴 과학기술인들을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대전시는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지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 기술지도 지원사업에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고경력의 은퇴 인력을 활용한다. 연구기관이나 대학, 기업 등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뒤 퇴직했거나 3년 내 퇴직 예정인 전문인력으로 멘토단을 구성해 기술 개발 과정에 있는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돕는 방식이다.지원사업은 ‘기술향상’과 ‘기술닥터’ 등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기술향상 프로그램에서는 고경력 멘토가 기업별로 10회 안팎의 단기 멘토링을 통해 기술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기술닥터는 멘토로 지정된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최대 6개월까지 기업에 상주하며 기술 개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대전시는 오는 21일까지 희망 기업...
문재인 정부가 주택·소득·고용 분야의 주요 국가통계를 수년간 왜곡했다는 내용의 감사원 감사 결과가 발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정권에 대한 탄압”이라며 통계조작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감사원은 지난 10일 감사위원회에서 2023년 9월 중간 발표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 결과’를 의결해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와 국토교통부가 2018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총 102차례에 걸쳐 부동산원에 주택가격 변동률을 하향 조정하도록 하거나, 부동산 대책이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통계 수치 조정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청와대와 국토부가 예산 삭감과 인사 조치 등을 언급하며 수치 조정을 압박했다고 전했다.청와대와 국토부가 통계법을 위반해 주택 통계를 사전 제공할 것을 지시하고, 부동산원의 중단 요청을 12차례 거절했다는 내용도 감사 결과에 담겼다. 통계법(제27조의2)은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미국 의회가 중국 인공지능(AI) 업체 딥시크 제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 의회는 엔비디아가 AI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딥시크에 제공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딥시크 조사 보고서에서 딥시크가 미국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딥시크 앱은 일반적인 AI 챗봇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중국으로 데이터가 유출되게 하고 이용자들의 보안 취약점을 만들어내며, 중국 법에 따라 정보를 은밀히 검열하고 조작하는 모델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델이 중국으로 수출이 금지된 미국 반도체 칩을 기반으로, 훔친 미국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문제가 된다”고 덧붙였다.이 보고서는 딥시크와 중국 정부 간의 연결 관계가 중대하다면서 딥시크 설립자 량원펑이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하드웨어 유통업체, 전략 연구소와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또 딥시크가 수집한 광범위한 이용자 데이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