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광명 구간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당시 “보강 작업을 시작하기 전 H빔을 지하로 내리려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는 취지의 진술이 나왔다.1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 광명경찰서는 전날 사고 당시 투입됐던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참고인 조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증언을 확보했다.앞서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사고 당일 붕괴 우려가 나오자 작업을 중단하고, 보강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보강 공사를 진행한 하청업체는 사고 직전 H빔을 지하터널 하부로 내리는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전날 현장에서 일한 노동자 10여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수사는 구조 작업이 끝나는대로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1일 오후 3시13분쯤 경기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넥스트레인이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현장과 도로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노동자 18명 중 2명이 고립·실종됐다. 구조당국은 사고 발생 ...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용병으로 싸우다 포로가 된 중국인 2명이 러시아의 거짓말에 속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러시아군이 외국인 용병을 혹독하게 다뤘으며 실제 전쟁은 끔찍했다고 토로했다.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러시아 용병 장런보(27)와 왕광쥔(34)은 이날 우크라이나 보안국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의 경험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중국 정부와 무관하게 돈을 벌기 위해 입대했으며 최전선에 도착하자마자 포로로 잡혔다고 말했다.왕씨는 틱톡 광고를 보고 중국 현지에서 러시아 측 인사를 접촉해 용병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모스크바에 도착해 계약을 체결했으며 과거에는 전투 경험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입대하면 월 20만~25만루블(약 346만~433만원)을 벌 수 있다고 들었으나, 러시아인들 카드와 휴대전화를 가져가 돈을 쓸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장씨는 지난해 12월 관광 목적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