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대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제8대 예술감독으로 로베르토 아바도(70)를 임명한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1일부터 3년이다.아바도 신임 예술감독은 2023년 오페라 ‘노르마’, 지난 3월 ‘베르디 레퀴엠’으로 두 차례 국립심포니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아바도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지낸 거장 클라우디오 아바도(1933~2014)의 조카로 밀라노 명문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베르디 페스티벌, 소피아 여왕 예술 궁전 음악감독을 거쳐 현재 볼로냐 시립극장 필하모닉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또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빈 심포니, 이스라엘 필하모닉,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오케스트라의 포디움에 올랐다.아바도는 1992년 음악감독이 공석이던 뮌헨 방송교향악단의 지휘봉을 잡아 7년간 악단을 이끌며 차별화된 레퍼토리로 악단의 입지를 높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맞서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관세 정책에 대해 주 정부 차원에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캘리포니아가 처음이다.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적인 관세 정책은 물가 상승과 고용 불안 등 캘리포니아 기업과 경제, 가정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더는 이런 혼란이 이어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는 미국의 가정들을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SNS 엑스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관세를 부과한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IEEPA는 미국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에서 특정 국가나 단체에 경제 제재를 부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관세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헌법은 관세 정책의 권한을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부여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뉴섬 주지...
국방부 조사본부가 박정훈 대령 구속영장 청구서 작성에 관여한 검사를 ‘불기소’ 의견으로 국방부 검찰단에 송치했다. 앞서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항명 혐의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박 대령은 해당 검사를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군인권센터는 16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국방부 조사본부의 불기소 의견서를 공개했다. 인권센터는 “군검사에 대한 변론 요지서나 다름없다”고 말했다.박 대령 측은 지난해 3월 자신의 구속영장청구서를 작성한 군검사를 허위공문서작성 및 감금미수 등 혐의로 국방부 조사본부에 고소했다. 박 대령 측은 군검찰이 작성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있는 “항명 혐의로 입건된 이후 휴대전화 통화, 문자 메시지 내역을 지우는 등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관련 대화나 메시지 등이 발견되지 않도록 했다” 등의 내용이 허위라고 주장했다.인권센터는 “국방부 조사본부가 군검사의 해명과 주장을 그대로 인용해 불기소 의견의 근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