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6일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잊자”며 “언제까지 ‘윤심’(윤 전 대통령 의중)에만 기대어 대선을 치를 생각인가”라고 말했다.유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일부가) ‘윤 어게인’이라는 말로 자위하며 과거 속에서 살고 있다. 언제까지 과거에 매여 미래를 망치는 자해 행위를 할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다.유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을 집으로 보내드리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을 정치권에서 퇴출시키자”며 “우리가 대선에서 승리하고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사람이 나서야 한다”며 “흠투성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흠 없는 유정복뿐”이라고 말했다.유 후보는 전날 YTN라디오에서 “전직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되는 상황 자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필요하다면 (윤 전 대통령) 탈당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는 더 큰 방법도 있을 수 있다. 탈당 아니면 당...
헌법재판소가 재건축 이후 가구 수가 늘지 않고 새로운 학교시설이 들어서지 않았더라도 학교용지부담금을 내도록 규정한 법 조항에 대해 합헌으로 결정했다. 헌재는 세대 구성원이 변동되면 향후 학교시설을 확보할 필요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옛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학교용지법)’ 5조1항에 대해 지난 10일 ‘재판관 6대 2’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2017년 12월 서울 강남구에서는 민간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 등 총 1996세대를 신축하는 주택건설사업이 시행됐다. 시행사들은 기존 부지에 있던 공무원임대아파트 등을 철거하고 새 주택을 건설했다. 문제는 2019년 강남구청이 시행사들에게 학교용지부담금 194억원가량을 내도록 하면서 발생했다. 강남구청은 학교용지법 5조1항에 따라 분양된 민간주택 전체를 대상으로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했다. 시행사들은 ‘증가된 가구 수’가 아닌 ‘전...
현대차그룹이 고성능·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의 파고를 헤쳐가려면 장기적으로 고가 차량으로 수익을 꾀하고, 중·저가 차량의 가격 인상은 억제하는 ‘투 트랙’ 전략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전동화 오프로더 SUV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X Gran Equator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도전적인 모험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디자인한 콘셉트 모델이다. 극한의 조건에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고 뛰어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해 도로 위에서의 정교함과 험로에서의 강인함을 동시에 갖췄다는 설명이다.실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의 조화로 직관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