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랜차이즈들이 수입물가 상승을 이유로 가맹점에 공급하는 필수품목(구입 강제 품목) 가격을 줄인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필수품목 인상가를 프랜차이즈가 일방적으로 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필수품목 협의제’가 도입됐지만 형식적으로 운영돼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커피는 최근 점주에게 공급하는 필수품목인 아라비카 커피원두 1kg 가격을 1만9500원에서 2만1900원으로 12.3% 인상했다. 메가커피는 지난 2월 오레오·초콜릿칩 등 권장품목 7종의 가격을 품목당 5.5~25.8% 올렸다.버거킹도 지난 2월 새우패티, 슬라이스치즈, 와퍼패티 등 필수품목 12종의 가격을 3.3~9.0% 인상했다. 토마토 등 권장품목 7종의 가격도 5.0~15.0% 올렸다. 버거킹은 고환율·이상기후 등으로 원재료값이 올랐다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지난해 12월 도입된 필수품목 협의제는 본사가 필수품목 가격 인상 시 가맹점주와 협의...
전남도는 16일 “구제역이 발생한 무안군과 영암군 농가 주변 도로에 도로용 제설차량을 3대를 투입한다”고 밝혔다.도로용 제설차량은 액상 제설재 살포기를 이용해 구제역 방역 약품을 도로 위에 살포한다. 제설차량은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운행한다.전남도는 고정식 방역에서 벗어난 움직이는 방역으로 구제역 차단·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남에서는 지난달 13일 처음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이후 영암 13건, 무안 6건 등 19건이 발생했다.특히 무안지역 농가 5곳에서는 전파력이 강한 돼지 감염이 확인됐다.무안군은 구제역 확산 우려에 따라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축소 조처했다.문인기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제설차량을 동물방역에 활용하는 것은 구제역 청정지역 전남도 이미지 회복을 위해 방역부서와 건설부서가 머리를 맞대 추진한 협업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긴급 방역 등 재해·재난 발생 시 상호 협력을 통해 위기상황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