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15일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한·미 연합훈련은 올해 두 번째다.국방부는 이날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F-16 전투기와 한국 공군의 F-35A·F-16 전투기 등이 참여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의 지속적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능력을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이날은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이다. 한·미가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연합훈련으로 대북 억제 능력을 과시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B-1B를 동반한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지난 2월 20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지난 1월 15일에는 B-1B를 동원한 한·미·일 연합공중훈련을 했다.B-1B는 B-2·B-52H와 함께 미군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다. 미국령 괌 기지에서 2시간 만에 한반도로 날아올 수 있다. 지난해 ...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의 여파로 이틀간 휴업했던 빛가온초등학교가 오는 16일부터 정상 등교한다.경기도교육청은 이 학교에 대한 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유의미한 결함 없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교육당국과 국토교통부 등은 휴일인 지난 12일과 13일 이 학교에 대한 안전진단을 벌이고 14~15일 휴업하기로 했다.학교 이날 오후 5시 학교운영심의회 심의를 거쳐 휴업을 마치고 16일 정상 등교하기로 했다.다만 운동장 등 일부 시설은 당분간 폐쇄된다. 광명시는 학교 옆에 있는 일직수변공원을 활용해 학교 측의 야외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교육청에서 4명, 건설사에서 4명,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넥스트레인이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혼남녀 10명 중 4~5명이 결혼 의향이 없거나 망설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결혼생활 비용이나 소득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꼈고, 여성은 가부장적 문화나 직업 경력 중단을 우려했다.인구보건복지협회가 14일 공개한 제2차 국민인구행태조사 결과를 보면 미혼남성의 41.5%, 미혼여성의 55.4%가 결혼 의향이 없거나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협회는 지난해 10월 22~44세 남녀 2000명(미·기혼 각 500명)을 대상으로 결혼·출산·양육 가치관을 조사했다.미혼남성은 결혼 의향이 없거나 망설이는 이유로 ‘결혼생활 비용 부담’(25.4%), ‘독신생활이 좋음’(19.3%), ‘결혼보다 일 우선’(12.9%), ‘기대에 맞는 상대 없음’(12.1%), ‘소득 부족(10.4%)을 꼽았다. 여성은 ‘기대에 맞는 상대 없음’(19.5%), ‘독신생활이 좋음’(17.0%), ‘결혼보다 일 우선’(15.5%), ‘가부장적 가족 문화·관계가 싫음’(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