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ϳ��������Ͽ��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제품에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반도체 관세율을 “다음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스마트폰, 노트북, 반도체 제조장비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대중국 관세 강공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품목별 관세 부과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기존 방침을 다시 밝힌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지난 금요일(11일) 발표한 것은 관세 예외가 아니다. 이들 제품은 기존 20% 펜타닐 관세(마약류 펜타닐 유입을 문제 삼아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적용받고 있으며 단지 다른 관세 범주로 옮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 안보 관세 조사에서 반도체, 전자제품 공급망 전체를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1일 반도체 등 20개 품목을 상호관세에서 면제한다는 방침이 발표됐다. 이에 미국이 중국의 맞대응 조...
향기엘리스 버넌 펄스턴 지음 | 김정은 옮김 열린책들 | 360쪽 | 2만5000원야생 동물 생물학자로 17년을 살아온 저자는 돌연 ‘향기’라는 주제에 매혹됐다고 한다. 50세가 넘은 나이부터 그는 향수 제조에 몰두했다. 현재는 자연학자이자 천연 조향사로 활동하고 있다.나무의 진액과 허브류, 사프란과 같은 향신료까지. 인류의 시작부터 자연에는 향기로운 것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었다. 다만 식물이 향을 만드는 건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다. 식물은 향기로 수분을 돕는 동물을 유혹하고, 질병과 싸우거나 스스로 치유하고, 초식 동물을 쫓아내기 위해 ‘휘발성 화합물’을 만들어낸다. 그로 인한 냄새가 인간에게 향기롭게 느껴졌을 따름이다.유향나무는 아라비아반도의 해안지대와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자란다. 이 나무에서 물방울 형태의 덩어리로 배출되는 수지를 연기가 날 정도로만 불에 그을리면, 달콤한 향에 흙냄새가 덧대어진다. 종교의식 등에 쓰인 유향나무 수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