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곤출장용접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제게는 거대한 불의와 반국가세력에 맞서 싸워 이길 용기와 투쟁력이 있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처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전 대표를 반국가세력으로 몰며 극우층을 겨냥한 메시지를 냈다. 나 의원 출마선언문은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시 발표한 긴급담화문과 유사했다.나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대한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저 나경원은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엄숙히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 선거의 본질은 체제 전쟁”이라며 “반자유, 반헌법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할 것인가. 제2의 6·25전쟁, 건국전쟁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회견에는 김민전·강승규·한기호·이종배·송언석·이만희·강대식·이인선·박성훈·서명옥·임종득·이종욱 의원 등 주로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참석했다.나 의원의 출마선언은 민주당을 비판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그는 “...
미국이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리더십 공백 상태에서 협상에 나서야 했던 정부는 일단 시간을 벌게 됐다. 방미 중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기본관세 10%와 자동차·철강 관세, 대중국 고율 관세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조치에 대해 “다소 위안이 되는 소식”이라며 “앞으로 90일 동안 모든 협상에 진전을 보여서 관세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권한대행은 “국내적인 영향도 면밀히 검토하되 교역에 의존해 고용을 창출하고 성장도 하는 것을 (감안해) 경제부처건, 비경제부처건 각종 규제를 담당하는 장관들께서 특별히 노력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재정경제금융관 영상회의에서 “유예 기간 동안 각국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미국과 협의해가며 우리...
기아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고객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기아는 12개 사업별로 분산돼 운영되던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080-200-2000’ 하나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문의를 하나의 번호로 접근할 수 있다.기아는 통합 상담 시스템을 통해 단순문의, 일반 문의, 전문·기술 문의 등 고객 상담 유형과 요청에 따라 맞춤형 상담으로 응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아 고객센터에 신규 도입된 AI 상담사는 365일 24시간 AI 상담이 가능하다. 또 AI 상담사는 고객 문의 내용을 분석해 질문 유형에 따라 상담원 근무시간(평일 오전 8시30분~오후 6시) 중 최적의 상담사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기아 관계자는 “차세대 고객센터를 통해 고객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