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13일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서도 유리창이 깨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7분쯤 대전 중구 문창동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강풍으로 인해 창문 유리가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오후 2시 현재까자 10여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세종에서도 이날 현수막과 간판이 강풍에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충남에서는 낮 12시24분쯤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에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13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있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대전·세종·충남 대부부 지역에는 순간풍속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었고, 일부 지역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다.기상청은 “낙하물과 쓰러진 나무에 의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보행자와 운전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50% 대중국 추가 관세가 9일(현지시간)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추가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 대중 관세율은 104%에 이른다.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50% 추가 대중 관세도 내일부터 시행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9일 0시1분에 발효된다”라며 이같이 확인했다.레빗 대변인은 “보복 조치를 한 것은 중국의 실수”라며 “미국은 맞으면 더 세게 받아친다. 그것이 중국에 대한 104% 관세가 오늘 밤 자정에 시행되는 이유”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이 거래를 원하지만, 막상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고 본다”며 “만약 중국이 협상을 위해 연락한다면 대통령은 엄청나게 관대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후 중국에 이른바 ‘10% + 10%’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지난 2일엔 34% 상호관세를 9일부터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