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충청권 첫 국제 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호’가 다음달 두 번째 출항에 나선다.충남도는 코스타세레나호가 다음달 19일 서산 대산항에서 다시 한번 서해 바닷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이탈리아 항구 도시 제노바에 본사가 있는 유럽 크루르 기업 ‘코스타 크루즈’ 소속 선박인 코스타세레나호는 지난해 5월 대산항을 모항으로 처음 승객을 태우고 운항한 바 있다.서산은 코스타세레나호 입항으로 지난해 제주, 부산 등과 함께 국내 7대 크루즈 기항지에 꼽혔다.올해는 다음달 19일 대산항을 출발해 대만 기륭과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25일 부산항으로 입항하는 6박7일 일정으로 코스타세레나호가 운항에 들어간다.11만4000t급 선박으로 길이가 290m, 전폭이 35m에 이르는 코스타세레나호는 대극장과 수영장, 헬스장, 카지노, 면세점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충남도는 코스타세레나호의 대산항 입항으로 승무원 1100명과 승객 2600명 등이 충남을 방문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을 위해 일본을 찾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은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라고 강조했다.CJ그룹은 이 회장이 지난 2일부터 사흘간 도쿄에서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일본 엔터테인먼트 및 유통·금융업계 주요 인사와 만나 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대 가능성을 모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9일 밝혔다.이 회장은 일본지역본부에서 사업성과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비비고, 콘텐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들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해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수요를 넓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현장 경영진과 화상으로 참석한 경영진들에게 올리브영의 일본 진출 등 신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로컬 파트너와 협력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일본과 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전격 유예하자 대미 보복 관세를 보류한 유럽연합(EU)이 향후 협상에 실패할 경우 미국 빅테크 기업에 과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관세 유예에 일단 협상에 주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협상 불발에도 대비하겠다는 것이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유예하기로 한 90일간 협상을 통해 “균형 잡힌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합의가 불발될 시 “광범위한 대응 조치들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대응 조치의 예로 미국의 빅테크 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의 광고 수익에 대한 과세”를 거론하며 무역 전쟁이 서비스 분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보복 조치를 개발하고 있다”며 미국의 서비스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통상위협대응조치(ACI)’ 발동 가능성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