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10일부터 나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5년 소방공무원 채용 면접시험’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면접시험에는 총 3290명이 응시하며, 이 중 1927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면접시험은 직무 관련 발표 면접과 인성 면접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자질과 잠재력을 평가받게 된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응시자 등록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낮 12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다.등록 시에는 응시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통신사 패스 앱(PASS 앱)은 인정되지 않는다. 면접장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된다.오승훈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모든 면접은 구조화된 기준에 따라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추고 일관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종 합격자 결과는 다음달 18일 소방청 119고시 누리집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YS와 DJ의 40대 기수론은 세대교체를 동반하며 기나긴 반민주의 시대를 버틸 수 있게 했다. 또한 민주 세력이 결집할 수 있는 기둥이었다그러나 86세대들이 차용한 21세기 40대 기수론은 세대교체를 동반하지도 않았고 대항마 역할도 하지 못했다그들은 그것을 제기하는 순간 직면할 난타를 견딜 맷집과 용기가 없었다. 성역화를 비판하고, 참신한 비전을 구체화하려는 노력도 부족했다‘40대 기수론’은 한국 정치에만 있는 독특한 말이다. 물론 30~40대 정치인이 등장해 정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막힌 곳을 뚫는 사례는 외국에도 종종 있는 일이다. 특히 30~40대가 국가 원수로 취임하는 뉴스는 요즈음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들의 등장을 우리처럼 40대 기수론, 30대 기수론이란 말로 포장한 뉴스를 필자는 접한 적이 없다. 대부분 안정된 정당 체제를 바탕으로 신구(新舊)가 조화롭게 작동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선택이어서다. 우리처럼 반독재 민주화를...
생전에 조명받지 못하던 작품의 가치가 사후에 조명된 대표적인 작가로 빈센트 반 고흐가 꼽힌다. 그렇다면 고흐의 작품은 어떻게 가치가 오르게 됐을까. 이 과정에 기여한 요 반 고흐 봉어르의 생애를 이 책에서 다뤘다. 그는 고흐의 남동생인 테오 반 고흐의 아내였다.테오는 프랑스 파리에서 젊은 인상주의 및 아방가르드 화가들의 작품을 다루며 성공한 미술상이었지만 고흐 생전에는 고흐의 그림을 거의 팔지 못했다. 미혼이던 고흐가 1890년 숨지고, 그 충격으로 6개월 뒤 테오마저 세상을 떠난다. 형의 작품을 널리 알리려 했던 테오의 바람은 아내 요가 이어가게 된다. 저자는 “두 빈센트와 테오를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짐작한다. ‘두 빈센트’는 고흐와, 그에게서 이름을 따온 아들 빈센트를 뜻한다. 테오가 모아뒀던 고흐 그림을 바탕으로 아들 빈센트를 키워야 했던 상황도 요가 고흐의 그림을 알려야 할 현실적인 이유였다.[플랫]‘남편 망친 아내’에서 ‘좌절된 예술성’으로…젤다 피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