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에너지 공급업체에서 불이 나 3시간여만에 꺼졌다.8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3분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의 증기 등 에너지 공급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차량 등 장비 32대와 인원 7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불은 연료저장소와 폐기물 연료 700t 등을 태운 뒤 3시간 18분 만인 오후 7시11분쯤 꺼졌다.화재 당시 업체에는 직원들이 있었지만,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공장 내 연료저장소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가 데이터 라벨링 관련 스타트업에 13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통신은 메타가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 업체 ‘스케일AI’에 100억달러(약 13조5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복수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이번 계약이 성사될 경우 이는 비상장 기업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 투자이자 메타의 AI 관련 최대 규모 외부 투자가 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인공지능(AI) 관련 프로젝트에 650억달러를 쏟아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계약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1997년생 중국계 미국인 알렉산더 왕이 2016년 설립한 스케일AI는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데이터 라벨링이란 문서, 사진, 영상,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에 ‘라벨’을 붙여 AI가 학습할 수 있는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