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노조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대규모 폐점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대량 실업 발생과 지역경제 타격 등으로 이어져 ‘국가적 재난’이 될 수도 있다며 정부 개입을 촉구했다.민주노총 산하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4일 이 대통령에게 공개편지를 보내 “홈플러스 폐점은 단순한 사업 축소가 아니라 직접고용 인원은 물론 주변 상권까지 붕괴시키는 파급력을 지닌다”고 전했다.노조는 대형마트 폐점 영향을 다룬 기존 연구를 토대로 “36개 매장 폐점으로 직접고용 노동자와 주변 3㎞ 이내 상권 매출 감소로 실업자가 약 33만명 발생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예상되는 사회경제적 손실은 약 10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노동자 해고·주변 상권 붕괴 우려“사회경제적 손실 규모 10조 추정”MBK 부실 경영 강조…개입 촉구노조에 따르면, 홈플러스 매장 1곳 폐점 시 사회경제적 손실액은 2700억원에 달한다. 직접고용 인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주장 브루누 페르난드스(31·사진)가 ‘오일머니’의 유혹을 뿌리치고 올드 트래퍼드의 자존심을 택했다.4일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드스는 포르투갈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천문학적인 제안을 거절했다고 직접 밝혔다. 알힐랄은 페르난드스에게 연봉만 6500만파운드(약 1202억원)인 3년 계약과 함께 맨유에 1억파운드(약 1849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페르난드스는 “한 달 전 알힐랄 회장이 직접 전화해왔고, 미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매우 야심 찬 제안이었지만 나는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고 그럴 능력이 있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과의 대화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페르난드스는 “아모링 감독과 대화를 나눴는데 그는 나의 이적을 바라지 않았다. 맨유 구단도 나를 이적시킬 계획이 없었다”며 “감독이 계속 가지 말라고 연락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