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거래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한국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해 “한미동맹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한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다”면서도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을 우려하고 있고, 이에 반대한다”고 밝혔다.백악관 당국자는 한국 대선에 관한 입장을 묻는 경향신문 서면 질의에 보낸 답변에서 이같이 밝혔다.백악관이 한국 대선에 관한 논평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면서도 민주주의 국가를 상대로 한 중국의 영향력 행사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된다.국무부도 마코 루비오 장관 명의 성명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14번째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미국과 한국은 상호방위조약과 공통 가치, 깊은 경제적 관계에 바탕을 둔 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약속을 공유한다”고 밝혔다.루비오 장관은 이어 “우리는 오늘날 전략적 환경의 요구를 충족하고 새로운 경제적 도전에 대응...
지난 2일은 살면서 가장 많은 검사를 본 날이다. 앞서 사표를 낸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전 중앙지검 4차장검사의 퇴임이 예상된 날이었다. 사표가 수리되지 않자 당일 퇴임식은 열지 못했지만 두 검사의 마지막 근무라는 얘기가 돌았다. 사표는 하루 뒤인 지난 3일 수리됐다.기자들은 퇴임 소회를 듣기 위해 지난 2일 오후 5시30분쯤 지검장실과 4차장검사실을 찾았다. 그런데 두 검사의 방은 고별인사를 하러 온 검사들로 이미 북새통이었다. 차장검사부터 평검사까지 모인 검사들의 행렬은 복도를 가득 채웠다. 이들은 두 검사의 방에 차례로 들어갔다가 나왔다. 한 시간이 지나도록 줄은 그대로였다. 오간 검사는 적게 잡아도 100명은 더 돼 보였다. 진풍경이었다.미디어의 익숙한 장면들이 스쳤다. 검사들이 복도에 도열해 “검사장님 승진 축하드립니다!” 외치며 허리를 숙이던 모습이 드라마 속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대부>에서 조직의 새 대부가 된 마이클 콜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