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구단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확정한 순간, PSG 응원석에는 거대한 통천이 펼쳐졌다. 그 통천에는 현 PSG 사령탑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PSG 유니폼을 입은 한 소녀와 함께 있는 장면이 그려져 있었다.엔리케 감독과 함께 있는 소녀의 이름은 다름 아닌 엔리케 감독의 딸 사나다. 정확히는 10년 전 엔리케 감독이 바르셀로나(스페인)을 이끌고 UCL 정상에 올랐을 때 찍힌 사진을, 사나의 유니폼만 PSG로 바꿔 그린 것이다.하지만 10년 후 다시 펼쳐진 우승 세리머니 현장에 사나의 모습은 없었다.사나는 2019년 골육암 판정을 받았고, 그해 8월 9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슬픔에 잠긴 엔리케 감독은 이후 재단을 설립, 골육암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돕고 나섰다.엔리케 감독은 딸의 죽음으로 충격에 빠져 2018년 7월 잡은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11개월 만에 내던졌다. 이후 스페인축구협회가 2019년 1...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단체의 선거운동 금지 등을 위반한 혐의로 모 포럼 회장 A씨를 춘천지검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4일 B군 소재 C 정육식당에서 포럼회원 등 24명이 모인 가운데 대통령선거 특정 후보자를 지지·선전하는 현수막을 게시한 채 지지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회원이 아닌 3명에게 8만6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직선거법에는 개인 간의 사적 모임인 단체의 경우 그 명의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후보자를 위해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또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지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D씨와 투표지를 찢어서 훼손한 E씨 등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공직선거법에는 투표용지와 투표지 등을 훼손하는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공정한 선거 진행과 투표 질서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