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국적 대북제재 모니터링팀’(MSMT)의 첫 대북제재 이행 감시 보고서에 대해 “주권적 권리를 침해하려는 서방의 도발적 행위”라고 반발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1일 발표한 담화에서 MSMT를 ‘다무적제재감시팀’이라고 칭하며 “존재 명분과 목적에 있어서 그 어떤 적법성도 갖추지 못한 유령 집단”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대외정책실장은 MSMT 보고서가 “주권 평등과 내정 불간섭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법적 원칙들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주권적 권리를 침해하려는 서방의 도발적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며, 부정적 후과에 대해 엄정히 경고한다”고 위협했다.북한은 북·러 협력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대외정책실장은 북·러 군사협력이 개별적·집단적 자위권을 규정한 유엔헌장 제51조와 북·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따른 “합법적 주권 행사”라고 밝혔...
“여성이 안전한 사회” 약속 보신각서 마지막 유세 뒤 태안 산재사망 빈소 달려가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가 지워지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마지막 유세에서 서울 구의역·강남역·혜화역 등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 현장을 방문하며 진보정치 필요성을 강조했다.권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보건의료 노동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장애인 이동권 투쟁을 상징하는 혜화역과 스크린도어 사고가 있었던 구의역을 찾아 장애인 인권과 노동자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여성혐오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하철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선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약속했다.권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에서 ‘끝나지 않는 유세’라는 이름의 유세를 진행했다. 서십자각은 지난 3월8일부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