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승부수를 던졌다.브라질축구협회(CBF)는 26일부터 이탈리아 출신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65·사진)이 대표팀을 공식 지휘한다고 발표했다.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축구왕국’ 브라질이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한 것은 1965년 이후 59년 만이다.BBC는 13일 “전례 없는 파격의 배경에는 분명한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고 해석했다.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브라질은 매 대회 유럽 벽에 가로막혔다. 자국에서 열린 2014년에는 독일에 1-7로 참패했고, 2018년 벨기에, 2022년에는 크로아티아에 밀려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유명 해설가 팀 비커리는 “2002년 이후 브라질은 토너먼트에서 유럽 팀만 만나면 무조건 탈락했다”며 “그 ‘징크스’를 끊기 위해 유럽을 가장 잘 아는 감독을 선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안첼로티는 AC밀란, 첼시, PSG,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5대 리그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3일 국민의힘에서 지속해서 거론되는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그게 상상력의 한계”라며 “그런 부분은 포기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보수 진영에서 묻지마 단일화 이런 얘기를 하겠지만 그런 부분에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 “한덕수 후보(전 국무총리)와 단일화한다고 그렇게 난리를 피워서 과연 득이 됐나”라며 “그런 구시대적인 전략으로 선거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단일화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한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친분을 토대로 이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전혀 가능성 없다”고 거듭 말했다.이 후보는 ‘친윤(친윤석열)계가 국민의힘 선대위를 쥐고 있다고 보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어쩔 수 없이 사람 수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